프랑크푸르트에서 개천절 국경일 경축 리셉션이 열려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천절 국경일 경축 리셉션이 열려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8.10.2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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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이 주최한 개천절 국경일 경축 리셉션이 지난 10월22일 프랑크푸르트 Westin Grande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독일 헤센주정부 정·재계 인사와 각국 외교관 및 지·상사 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총영사관 관할지역 한인회장, 한글학교장, 동포단체 대표 등 많은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총영사관 김보라미 주무관의 사회로 국경일 행사는 시작됐다. 소프라노 오정희의 선창으로 애국가와 독일국가가 제창됐고 개천절 노래도 제창 되었다.

백범흠 총영사는 각국 공관과 현지인을 위해 유창한 독일로 환영 축사를 했고 대형 화면에는 통역이 필요 없이 한글 자막으로 소개됐다. 백총영사는 환영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냉각된 한반도에는 해빙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여정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동안 경제 성장에 가려졌던 사회적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현 정부는 사회정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정부정책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백범흠 총영사는 유럽 각국에서 우리나라에 보여준 우호에 감사드리며 한독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루돌프 오트마이어(Rudolf Otmayer) 물리학 박사는 답사를 통해 4천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국경일을 축하하며 “60-70년대 독일에 온 한국인 광부, 간호사들의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에 독일 사회에 융화됐고 그 자녀들이 의사, 법률가, 물리학자, 공학자 등 주류사회에 진출 성공했다”고 말하고, 전쟁을 겪고 분단 된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대국 11위로 독일과 같이 세계 주요 경제 선진국 대열에 나란히 섰다고 오트마이어 박사는 힘주어 말했다. 또 “앞으로 한국과 독일은 공고한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독일이 통일을 이룬 것처럼 남·북한이 통일이 되어 한 나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통일된 독일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우리 조국은 언제 쯤 통일되나 하고 늘 부러워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평화통일의 서광이 밝아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프랑크공관원 가족으로 꾸며진 공연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공관가족으로 구성된 예술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피아노 협연에 김은혜 문화담당영사, 이철웅 영사부인 이유리씨의 해금 연주, 이선호 영사부인 양진욱씨의 가야금 연주 등 피아노와 해금, 가야금 3중주 연주로 아리랑과 서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다시 이어 동포 2세로 조직 된 난타그룹 ‘비봉’이 출연하여 모듬 북 난타 공연을 펼쳤다.

공식 행사를 마치고 주 프랑크푸르트 공관에서 준비한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독일식 현지음식과 한식 뷔페로 만찬을 즐기며 오는 10월26일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를 알리는 홍보 영상과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에서 제공하는 한국의 홍보영상(한국의 사계, 관광서울 홍보, 한식 홍보)을 시청하며 친교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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