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에 코카콜라 참가한다면?
세계한상대회에 코카콜라 참가한다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10.27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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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요섭 KAGRO 회장

“지난 4월 코카콜라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한상대회 참가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요섭 국제한인식품및주류상총연합회(KAGRO) 회장의 말. 10월25일, 2018 세계한상대회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였다.

“올해 세계한상대회에서 처음으로 ‘한상's 프렌즈’가 진행됐어요. 해외 한상의 파트너인 외국기업인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이지요. 올 초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았고, 코카콜라와 협의를 했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코카콜라 측은 “죄송하다. 다음에 다시 논의하자”고 답변했다는 것. 세계한상대회와 ‘한상's 프렌즈’를 쉽게 설명해주는 준비된 영문 자료가 부족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올해는 안 됐지만, 취지만 잘 설명한다면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 기업들이 충분히 한상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설득력이 있는 것이 코카콜라, 버드와이저, 펩시 등은 매년 KAGRO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30년째 이 단체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상당금액을 KAGRO에 지원도 하고 있다. KAGRO는 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등과 함께 미국 시장에 큰 영향력을 주는 한인 단체다. 미국 전역에서 수 만명의 한국인이 이 업종에서 종사하고 있고, KAGRO는 21개 챕터를 두고 있다.

“코카콜라가 한상대회에 부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코카콜라는 에너지 드링크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상품을 들여오는데 한상대회는 좋은 행사예요.”

KAGRO는 미국 주류사회와 끈끈하게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각 챕터의 금액을 합치면 미국 현지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 매년 20만달에 달한다. 장학금 수여식 행사는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약 30년간 이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워싱턴DC KAGRO 챕터 회장으로 4년간 일한 그는 올해 초 KAGRO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해외 외국기업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국내 기업들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주는 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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