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제39지구 후보로 나섰던 한인 1.5세 영 김(공화)씨가 부정개표 의혹을 제기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투표소 개표에서는 영김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됐지만, 우편투표 및 잠정 투표분 개표가 진행되면서 영 김 후보는 현재 길 시스네로스 후보(민주)에 0.4%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총 10만3,062표(49.8%)를 얻었으며, 시스네로스 후보는 10만4,003표(50.2%)를 얻었다. 표 차이는 941표다.
김 후보 측은 뒤늦게 나오고 있는 우편투표 개표 결과가 이미 개표된 투표소 개표분 결과와 거의 비슷해야 하는데, 그 비율이 크게 벗어난다면 결국 부정행위가 개입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편투표 및 잠정투표분 개표가 시작되면서 민주당 표가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마이크 산체스 대변인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투표 결과를 변경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 후보는 최종 득표율 49.9%로 톰 맥아더 후보(48.8%)에 1.1%포인트 차 앞서 당선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