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회장 선출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해한국인회가 세 번째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다.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상해한국인회는 12월21일 대의원회를 소집해 3차 선관위를 구성키로 하고, 허동걸 부회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국인회는 지난 10월 말 제25대 회장 입후보등록 및 선거일정을 공고했지만, 후보자 심사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첫 번 째 선관위원장인 유동욱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에 임원회의를 거쳐 김형순 위원장을 임명했으나, 김 위원장도 사퇴를 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2명의 후보가 후보 자격에 미치지 못하다는 판단을 했지만 이와 관련한 잡음이 일었다. 지난 21일 대의원회에서도 두 예비후보에게 부적격 결정을 내린 2차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7시간 동안 공방이 있었다고 상하이저널은 전했다.
상해한국인회는 이날 대의원회의를 통해 내년 1월22일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송영희 회장은 “부적격 결정에 불복하는 한 예비후보자의 해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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