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희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 “종이접기, 다양한 과목에서 사용될 수 있어”
구은희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종이문화재단 실리콘밸리지부장)가 미국 초중고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를 지도하는 한인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특강을 했다.
종이문화재단은 “지난 12월27일부터 28일까지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 연수회에서 구은희 이사의 특강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 주제는 미국 정규학교에서의 종이접기 교육방안. 구 이사는 종이접기의 교육적 효과, 우리나라 종이의 역사 등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종이접기가 수학이나 과학 언어 교육 등 다양한 과목에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이중언어 프로그램에서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북가주, 워싱턴, 뉴욕, 일리노이, 미시건, 미네소타, 메릴랜드, 버지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에서 온 미 전역의 정규 초·중·고 교사와 교육 행정가들에게 그는 또 “미국 내에서 종이접기가 일본의 ‘오리가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종이접기문화는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미국 내에서 종이접기가 페이퍼 폴딩 (paper folding)이라는 이름으로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수회를 주최한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IKEN)는 미국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LA한국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IKEN은 종이문화재단과 협력해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교사들을 위한 종이접기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재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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