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허드슨연구소 포럼서 밝혀
조윤제 주미대사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1월9일 미국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포럼에서 ‘한미 관계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 조 대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열차는 이미 출발했고, 아무도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조 대사는 정확한 회담 시점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한미동맹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한미 사이에 균열을 내려고 한다거나 그 틈을 활용하려고 한다는 우려들이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미동맹의 견고함은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으며, 때로 사안에 대한 견해와 접근이 다를 수는 있으나 한미는 생산적 토론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동맹으로서 최선의 접근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축적된 성과들을 토대로 한반도에서 냉전의 마지막 유산을 마감하고 한미동맹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기회의 창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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