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한국상회 한국어교실 첫 수료식...장학금 전달도
강서한국상회 한국어교실 첫 수료식...장학금 전달도
  • 베이징=홍성림 해외기자
  • 승인 2019.01.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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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개교...조범신 강서사범대 교수 열정의 결실

강서(江西)한국상(인)회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교실 제 1회 수료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1월 8일 난창(南昌)의 바이셩뉴코아 5층 직원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강서한인상회 이근화 회장과 임원들, 오필름 조준석 총경리, 김태균 부총경리, 중커치과 유다인 실장 등 한국어교실을 후원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필름 조준석 총경리는 수료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 수료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성공적인 수료식을 마친 이근화 회장은 “아주 작은 일을 시작한 것 뿐”이라며, “저는 멍석만 깔고 바람만 잡았을 뿐,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순수한 재능기부로 한국어 교실을 활성화시켜준 강서사범대학교 한국어학과 조범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

강서한국인회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범신 교수는 한국어교실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제가 처음 만난 중국이 난창이었는데, 당시 현지인들이 접할 수 있는 한국은 오직 드라마 뿐이었다”며, “난창에 한국을 알리고자 5년째 김장행사도 하고, 2017년에는 전통결혼식 체험도 했는데, 언제가부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플랜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됐고, 장고 끝에 특기를 살려 중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보자는 생각이 들어, 한국인회 회장님 및 운영진과 상의 끝에 2018년 9월에 한국어교실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어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20분 뉴코아바이셩의 김태균 부총경리가 무료로 제공하는 5층 직원 교육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배울 수 있는 학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입학시 보증금 100위안을 받고, 출석률이 80퍼센트 이상되면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출석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9월 학기에 30여명의 학생이 입학했고, 이번 수료식에서 마지막 시험을 통과하여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총 11명이다.

2019년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범신 교수는 “3월 학기에는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반을 하나 더 개설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혼자지만 재능기부를 해줄 선생님이 더 영입되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추가해 더 많은 분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저 말고도 다른 곳에서 힘써주시는 한국분들의 노력으로 난창인들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갖는 이미지가 점점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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