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퍼포먼스, 장구춤,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맛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상파울루의 한국인들'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상파울루 시당국이 '상파울루-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음악'이라는 주제 아래 마련한 문화 마당. 지난 2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이민자 공동체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시내 중심가의 유서깊은 마리오 지 안드라지(Mario de Andrade) 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인 동포와 브라질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한인 이민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글 퍼포먼스, 장구춤, 어머니 합창, 사물놀이 등이 선보였다.
브라질 한인회 관계자는 "상파울루 시는 브라질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다민족 도시"라면서 "상파울루 시당국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1~22일에는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한인 동포 거주지역인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로에서 열려 K-POP과 비보이 공연, 사물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6월 7일과 10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가 마련되고, 7월 12~22일에는 상파울루 시립문화원(Centro Cultural)에서 '한국 영화 주간'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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