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회가 중국 선양시 우홍구에 있는 조선족마을을 방문해 5만 위안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선양한국인회(회장 라종수)는 “지난 3월6일 신광촌(新光村) 노인협회(회장 한창근)에서 제4회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면서, “신광촌 노인협회에 노인회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대형 TV, 한국위성 안테나, 한국노래방 기계 및 음향기구, 내의 100벌 등 5만 위안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광촌(新光村)은 조선족마을로 조선족 노인 6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15년 선양호남향우회 주최로 시작됐고, 2016년부터는 선양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선양호남향우회 양남철 회장, 선양영남향우회 이용만 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오성일 부회장, 유경조 부회장, 안성규 부회장, 이경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노래잔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선양한국인회 오성일 교민담당부회장은 “한국인회는 향우회 등과 협력해 꿈을 가진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외롭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조선족 노인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매년 이맘 때 이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재외동포재단, 주선양총영사관(총영사 임병진), (주)피노엔터테이먼트(회장 정종렬), 선양호남향우회(회장 양남철), 선양충청향우회(회장 황상욱), 선양경기향우회(회장 오성일), 선양영남향우회(회장 이용만) 등이 후원단체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