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중국 창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 최병천 기자
  • 승인 2019.04.1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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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중국 창사 남목청6호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주우한총영사관]
4월9일 중국 창사 남목청6호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주우한총영사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중국 창사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주우한한국총영사관는 “창사한국인(상)회와 공동으로 4월9일 창사시 남목청6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남목청6호는 임시정부 요인과 그 가족들이 거주했던 건물이다. 1938년 김구 선생이 3당 통합회의 도중 피격당한 ‘남목청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다. 창사시는 2009년 단독으로 이곳에 전시관을 마련해 시급 문화재로 관리해 오다가, 전시자료 내용을 보완해 2015년 재개관했다. 2017년 주변 재개발로 다시 폐관됐다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개방됐다.

‘100주년 기념식’에는 김영근 총영사, 고연재 창사한국인회장 등 우리 국민 30명과 독립운동가 유자명 선생의 자제인 유전휘 후난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이어진 축하리셉션은 창사시 루이지호텔에서 우리 국민, 중국 주요기관 인사 및 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축하리셉션에선 경상북도 측 공연단의 독립운동 스토리텔링 공연과 석주 이상룡 선생 뮤지컬 공연도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개최된 독립운동 사진전을 통해 김창숙 등 독립운동가 인물사진, 남목청 등 화중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사진, 태극기 변천 사진, 조선의용대 창설 현장사진, 독립운동 단체 사진 등 총 35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김영근 총영사는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창사는 한국국민당·조선혁명당·한국독립당 등 독립단체와 김원봉·유자명 등 항일투사들의 활동지이자, 임시정부 활동 구지가 소재한 지역이다. 임시정부의 활동이 처음 공개적으로 전개된 창사에서 이번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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