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5월13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동부(Est)주와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Pendjari 국립공원 및 W 국립공원)에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를 발령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무장 세력의 공격이 많아진 위험지역이다.
지난 12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한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신부와 신도 6명이 숨졌다. 지난 10일엔 프랑스군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세력에 억류돼 있던 프랑스인 인질 2명과 한국인, 미국인 여성 2명 등 4명을 구출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정은 최근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우리 국민의 사례와 같이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에서 테러 및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와 같은 치안 불안이 인접한 베냉 북부 접경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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