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생가를 찾아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생가를 찾아
  • 이인자 코윈 스페인지역본부 담당관
  • 승인 2019.06.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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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스페인, 마드리드한인회와 탐방 프로그램 진행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역본부(코윈 스페인), 마드리드한인회가 지난 6월1일 스페인 한인 및 현지인 250여명과 스페인 북서 쪽에 있는 아빌라(Avila)주의 작은 마을 마드리갈 데 라스 알따스 또레스(Madrigal de las Altas Torres)를 찾았다.

1년에 한 번이라도 회원들과 한인들이 함께 ‘힐링’을 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문화탐방 행사가 인기를 얻어 작년에 마드리드한인회와 함께 하는 한서문화교류 행사로 발전했고, 두 번째 한서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한인들이 찾은 마드리갈 데 라스 알따스 또레스는 그라나다를 함락시키고 이슬람 세력을 아프리카로 쫓아내면서 분열된 이베리아반도의 모든 왕국을 스페인으로 통일한 이사벨라 1세 여왕의 생가가 있는 곳. 이사벨라 1세 여왕은 사비를 털어 콜럼버스를 지원해 200년간 ‘스페인 황금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한인들은 이날 오전 9시 전철 10호선 라스 타블라스(Las Tablas) 역에 모여 버스를 타고 2시간을 이동해 1,50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을 찾았다. 아나 이사벨 시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온 한인들을 뜨겁게 환대했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악단은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스페인 전통악기를 연주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홍조, 홍필혜 주스페인한국대사 내외도 참석했다. 강영구 마드리드한인회장과 이인자 코윈 스페인회장은 아나 이사벨 시장과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고, 전홍조 대사와 아나 이사벨 시장의 축사, 감사패 증정, 선물 교환, 환영의 꽃다발 증정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순서는 방문객인 한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한인들은 한복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전통 옷을 선보였고, 우리의 전통무술인 태권도와 합기도 시범이 마련됐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준비한 코너는 코윈 스페인의 사물놀이팀 공연이었다. 징과 꽹과리와 장구, 북이 한데 어우러졌다. 아주 짧은 연습 기간이었음에도 팀원들은 신명 나게 악기를 두드리며, 장단에 맞추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함께 모인 사람들이 시장기를 느낄 때쯤, 아나 이사벨 시장이 마련해 준 실내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인들은 밥 김치 잡채 샐러드 불고기를, 마을 주민들은 한국인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스페인의 대표 음식인 빠에자를 대접했다.

식사 후 이사벨 여왕의 생가를 찾았다. 지금은 수녀들이 거주하는 곳이 됐지만,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놀라웠다. 참가자들 모두는 이사벨 여왕의 생가와 마을 중심지에 있는 와인을 보관하는 보데가(술창고)를 방문하며 스페인 시골의 정취를 맘껏 만끽했다. 오후 6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작별을 하며 귀갓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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