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 주역 로버트 루니 제독, 애틀랜타한인회관서 기조연설
흥남철수 주역 로버트 루니 제독, 애틀랜타한인회관서 기조연설
  • 애틀랜타=홍성구 객원기자
  • 승인 2019.07.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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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2월24일 흥남철수에서 피난민 1만4000명을 안전하게 태워 거제항까지 이송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J. Robert Lunney, 92) 해군제독이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로버트 루니 해군제독이 오는 7월26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여는 ‘2019 한국전 참전 전몰용사 추모 헌화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루니 제독은 같은 날 오후 5시엔 한인회관에서 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흥남철수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흥남철수 때 한국인 1만4천명을 탑승시켜 거제도까지 이송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기적의 배’로 불린다. 애초 이 배는 47명의 승무원에 12명의 승객을 태우도록 설계됐지만, 2004년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배로 기록됐다. 흥남에서 거제항에 도착하기까지 1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며 오히려 5명의 아기가 배에서 태어났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피난을 온 사람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모님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6월 버지니아주 해병대박물관 앞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한 자리에서 루니 제독을 만나 “부모님으로부터 전해 들은 당시의 상황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오래 사셔서 통일 한국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미우호협회는 1991년부터 매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3일을 전후해 ‘한국전 참전 전몰용사 추모 헌화식’을 개최하고 있다. 조지아주 출신 장병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수는 7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남철수작전에서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 해군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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