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입장문 발표...“미국 정부는 중재 나서야”
민주평통 LA협의회가 7월27일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과 국내외 정치단체와 언론이 민족의 장래와 국가의 이익을 생각하고 작은 이익에 매달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LA협의회 회장 서영석 외 자문위원 일동으로 된 입장문은 일본 아베 정권이 일부 품목의 수출규제를 발표한 이래 한국에 대한 오만과 방자함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고 규탄하고, 이같은 일본의 행동이 북미회담과 남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LA협의회는 이어 한국과 일본, 국내 정당 언론 등을 향한 호소를 담은 5가지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는 대화로 해결하려는 기본자세는 유지하되, 한국을 굴복시키려는 일본의 흉계를 물리치며 일본을 극복하는 근본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이웃 국가를 괴롭힘으로써 자국의 이득을 취하는 제국주의 시대 근성을 버리고, 하루속히 정상국가로 돌아오기 바란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조약 체결을 비롯해 지금까지 한일관계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고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기 바란다.
모든 정치집단과 언론기관은 어느 것이 민족의 장래와 국가의 이익에 부합 하는지를 명심하고 작은 이익에 매달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100년전 독립운동 요람지였던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제2의 독립운동 자세로 국난극복에 일치단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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