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칼럼] 10월, 세계 한인들이 몰려온다
[김현중칼럼] 10월, 세계 한인들이 몰려온다
  • 김현중 <대전시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
  • 승인 2019.08.24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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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등 굵직한 대회 잇달아...비즈니스 등 해외교류를 넓힐 절호의 기회

5월 하순에 심은 벼의 이삭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을 깬 폭염도 물러갈 기세다. 9월 중순 ‘이른 추석’을 보내고 나면 결실의 계절이 온다. 10월은 재외동포들이 귀국 러시를 하는 달이다. 기후도 좋고, 한해의 마무리를 시작하는 시점으로 치닫는다.

10월에는 동포관련 행사가 몰려있다. 우선 10월5일은 올해 13번째 맞는 740만 재외동포의 생일, ‘세계한인의 날’이다. 그리고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10.2-10.5, 서울)와 제18차 세계한상대회(10.22-10.24, 여수) 같은 큰 행사가 줄을 잇는다. OKTA 즉 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다.

또 세계충청향우회도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동포들이 많이 귀국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제2회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다.

재외동포들은 이때를 활용해 국내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만난다. 그리고 해외의 다른 지역, 국가에서 온 한인, 한상(韓商)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하게 교류하는 좋은 기회이다. 이 때문에 국내의 다양한 기관, 단체, 지자체의 기업인들도 이 같은 가을의 재외동포 행사를 놓치지 말고 십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거의 매년 행사장을 찾아보고 있다. 외교부에 근무하며 해외주재를 한 것이나 재외동포재단에 보직을 맡아 일하면서 지인들을 안 것을 제외한다고 해도, 그후 대학에 근무할 때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위해 두바이에서 토론토에 이르는 20여 곳의 OKTA 지회와 MOU를 맺으며 협력한 경험 등으로 지인들이 많다. 반가운 얼굴도 보고, 또 뉴페이스도 만나며 인맥을 확대한다.

100세 건강 시대에 글로벌 네트워크는 중요한 자산이다. 지금도 비즈니스나 문화 등 각 분야 교류 파트너를 찾을 때 전 세계에 촘촘히 깔린 한인회, 한상, 옥타 조직을 활용하곤 한다. 그리고 계속 움직이며 누군가를 만나면 새로운 에너지가 솟는다.

동포관련 행사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국내의 다양한 기관, 단체는 물론, 민간 NGO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면 좋겠다. 또 매년 특징 있는 테마의 행사를 하는 등 실용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고, 산업별 조합 등 단체와 기업에서 적극 참가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면 장기적으로 한일무역전쟁과 같은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가끔 지방의 학교를 찾아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해외에 나가 있는 한민족이 180개국에 퍼져 있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국내에서 재외동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이들과 네트워크를 갖고 다양한 교류와 비즈니스를 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외 동포들은 현지 사정에 밝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해외 거의 모든 지역, 국가의 도시에는 한인회(교민회/일본의 경우 민단), 상공회 및 OKTA지회, 부인회, 청년회 등 다양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코리안넷(www.korean.net)는 5200만 내국인과 740만 재외동포를 연결해 주는 한민족 네트워크이다. 또 한상넷(hansang.net)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견인할 비즈니스 네트워크다. 여기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하고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글로벌 일자리에 대한 정보도 풍부하다. 또 스터디코리아(Study Korea)는 한글과 역사, 문화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포 자녀 그리고 글로벌 한류 팬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10월은 재외동포들이 가장 많이 모국을 찾는 계절이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다양한 만남과 풍성한 교류가 되도록 다 같이 힘써 국내외적으로 많이 어려워진 대한민국에 플러스를 많이 주자. 필자는 대전 주변에 있는 화장품, 반도체 장비, 농산물, 석고보드 등 건축자재 업체의 해외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금년에도 행사장을 돌며 세계각지에서 온 기업인들을 만나 볼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필자소개
대전시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
(전)건양대학교 국제교육원장
(전)도쿄총영사

김현중 대전시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
김현중 대전시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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