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범죄예방단체 출범 초읽기
애틀랜타 한인 범죄예방단체 출범 초읽기
  • 애틀랜타=홍성구 객원기자
  • 승인 2019.11.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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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틀랜타에서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가 다수 발생해 치안에 대한 애틀랜타한인사회의 불안감이 증가한 가운데,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과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범죄예방 단체 설립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사건·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강형철 영사와 노스조지아대(UNG) 범죄학과 추태명 교수는 11월4일 기자회견을 열어 “‘범죄예방 단체’가 올해 안에 출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는 범죄학 관련 교수진과 한인 경찰관과 검사를 포함하는 법집행기관 관계자들, 그리고 지역사회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한인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범죄예방단체는 한인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연구·분석해, 그 연구결과를 법집행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추태명 교수는 “현대사회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전문지식을 기부해서 함께 의논하고 함께 구상하는 커뮤니티 폴리싱(community policing)이 중요하다”며 “한인들이 범죄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 않게 하려면 한인 자체에서 위원회가 형성돼 한인사회의 독특한 문화와 범죄유형 및 문제점을 경찰과 사법기관에 충분히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귀넷 셰리프국과 릴번 경찰서를 방문한 강영철 영사는 애틀랜타, 스와니, 귀넷카운티 경찰서도 차례로 방문해 한인 범죄예방단체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제이슨 박 변호사, 정한성 귀넷카운티 검사, 김성갑 애틀랜타한인회 정치참여위원장, 이초원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위원회 이사, 박형권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11월4일 기자회견을 가진 ‘한인 범죄예방단체’ 준비모임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뉴스앤포스트]
11월4일 기자회견을 가진 ‘한인 범죄예방단체’ 준비모임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뉴스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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