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관 파견 도시에 재외선거 신고·신청자도 많아
재외선거관 파견 도시에 재외선거 신고·신청자도 많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1.3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선거관 파견된 호치민 1위, 파견 안 된 하노이는 19위
단기체류자 비율 높은 지역 상위권 차지

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선거 신고·신청이 전 세계 176개 공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외선거 신고·신청자가 많은 상위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 재외선거관이 파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월27일 발표한 주요 공관별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현황에 따르면 신고·신청자가 많은 상위 20개 공관은 호치민총영사관, 상하이총영사관, 뉴욕총영사관, 일본대사관(동경), LA총영사관, 중국대사관(북경), 애틀랜타총영사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칭다오총영사관, 토론토총영사관, 시드니총영사관, 광저우총영사관, 밴쿠버총영사관, 시카고총영사관, 미국대사관(워싱턴), 오사카총영사관, 시애틀총영사관, 프랑스대사관(파리), 베트남대사관(하노이), 필리핀대사관(마닐라) 등으로, 이중 19개 공관에 재외선거관이 파견됐다. 상위 20위 중 재외선거관이 파견되지 않은 도시는 하노이뿐이다.

같은 베트남이지만 호치민이 줄곧 1위를 차지하는 반면, 하노이가 19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재외선거관 파견이 재외선거 신고·신청에 일정 부분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호치민 거주 교민수는 약 9만명, 하노이 거주 교민수는 7만2천여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재외선거관이 파견된 도시 중 20위 밖으로 밀려난 공관은 주나고야한국총영사관 뿐이다. 나고야엔 약 3만7천여명의 재외국민이 있지만, 유학생은 500여명에 불과하다. 중앙선관위가 지금까지 발표한 공관별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현황에는 재외선거 영구명부제에 포함된 재외국민 수는 포함돼 있지 않아, 유학생 등 단기체류자의 비율이 높은 호치민, 상하이, 뉴욕, 동경, LA, 북경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가 시작된 2012년부터 재외선거관을 파견했다. 초기엔 55개 지역에 재외선거관을 파견했으나 예산 문제로, 파견지역을 20개로 줄였다. 4월 총선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오는 2월15일 마감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