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한인회(회장 신호철)가 ‘따알 화산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월22일 필리핀 바탕가스, agoncilo에 있는 대피소 3곳을 찾았다. 필리핀 남부한인회는 지난 1월15일부터 모금 운동을 벌여 399,644페소(한화 약 1천만원)를 모금했고, 이 성금으로 쌀 5kg 500개, 생수(큰 통) 500개, 수건 1,500장, 칫솔 1,500개, 치약 1,000개, 비누 1,000개, 빨랫비누 1,000개 등을 구매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남부한인회의 봉사활동엔 한인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문혜준, 문성철, 강민규, 최경빈, 최지훈, 최지성 학생 등 현지 한인 학생들도 참여했다.
필리핀 남부한인회는 마닐라 남부에 있는 도시 파라나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라나케는 지난 1월12일 폭발한 따알 화산과 약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파라나케 지역의 교민수는 약 1만5천명이며, 신호철 회장이 나성수 전 회장(4, 5, 6)의 바통을 이어받아 남부한인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한편 남부한인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도 벌이고 있다. 신호철 회장은 “얼마 전 우리가 보여준 따알 화산 구호 활동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우리조국 대한민국에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 대한민국 특히 대구를 돕는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91-7804-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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