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2020 미서부 독립운동 사적지 및 첨단산업지역 탐방’을 진행 중단합니다
[사고] ‘2020 미서부 독립운동 사적지 및 첨단산업지역 탐방’을 진행 중단합니다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20.03.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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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교민사회는 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항공편이 단절된 것은 물론, 한국인에 대한 현지의 부당한 처우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교민사회의 안전과 화합, 한국의 빠른 코로나 수습을 위해 한인사회가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본지와 세계영리더육성회가 7월 하순에 진행하기로 한 ‘2020 미서부 독립운동 사적지 및 첨단산업지역 탐방’ 행사도 예정대로 추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은 코로나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탈리아와 유럽, 이란과 중동, 그리고 미국의 확산 추세도 이어져 마치 긴 터널의 시작 같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미서부탐방은 3월31일까지 신청서를 받아서 1-2명씩 지역별로 골고루 선발해 4월10일 명단을 발표하기로 공지했습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미국행 저렴한 표를 미리 끊을 수 있도록 하고, 또 방학 때 나름대로 알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정의 진행이 물리적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먼저, 미국 상황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합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LA 뉴욕 등지에서 코로나 비상을 선포했고, 특히 서부지역은 그랜드프린세스호 등으로 인해 파문이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각국에서 골고루 학생들을 뽑아 서로 알도록 하자는 취지였는데 이 취지 또한 관철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각국의 7월 현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데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 확산지역으로 선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선발대상이 중고교생들이어서 진행할 경우 부모님들의 걱정도 클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탐방을 중단하고자 하니 신청하시는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빨리 중단을 고지하는 게 해외 기신청 학생이나 신청하려는 학생들이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판단입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내온 코로나19용 구호품 상자에 ‘상유이말(相濡以沫) 환난여공(患難與共)’이란 글귀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자’에서 나오는 말로, 말라가는 연못에 물고기들이 거품으로 서로를 감싸서 어려움을 함께 이기고 있더라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한국이 어렵고, 해외한인사회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모두 상유이말(相濡以沫)의 정신으로 환난여공(患難與共) 했으면 합니다. 비상한 시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0. 3. 9

월드코리안신문, 세계영리더육성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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