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와 일본적십자사는 올해에도 사할린 한인 지원사업을 계속 벌이기로 합의했다.
한·일 양국 적십자사는 지난달 말 도쿄에서 제27차 사할린 한인 지원사업에 관한 회의를 열고 영주귀국과 모국방문, 역방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적은 1일 밝혔다.
한적은 올해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주귀국 80명, 모국방문 150명, 역방문 68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국방문과 역방문은 9월부터 12월까지 3~4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영주귀국은 11월경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적은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3월 사할린을 방문해 한인대표자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당시 대표자들은 2세들의 영주귀국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일적은 올해에도 대상을 1세에만 국한하겠다고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사할린 한인은 2011년 2월 현재까지 3천906명이 영주귀국했고, 1989년부터 시작된 모국방문 사업으로 1만7천314명이 고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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