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A380 1호기가 6월 2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17일 오전 9시10분 인천발 도쿄(나리타) 행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6번째,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처음으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운항하게 되는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항공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6월 17일부터 오전에는 인천~나리타를 운항하며, 저녁에는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단거리 노선에 A380 1호기를 투입하는 것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A380이 가져올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총 5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순차적인 도입 계획에 따라 7월 방콕, 8월 뉴욕, 9월 파리, 10월 LA 등으로 투입 노선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는 전 세계 A380 중 최소 규모인 407석(퍼스트 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 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넉넉한 공간에는 기내 판매 면세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 편안한 소파에서 담소를 나누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 라운지 등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승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세계 프리미엄 항공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명성을 높여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