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與의원들, 한미FTA 비준 독려 방미
외통위 與의원들, 한미FTA 비준 독려 방미
  • 연합뉴스
  • 승인 2011.06.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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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한나라당 남경필 위원장과 구상찬 홍정욱 등 `외통위 3인방'이 이번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독려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특히 이들은 과거 수도 워싱턴 DC 위주로 집단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역할분담을 통해 미 의원들을 상대로 `1대1 설득'을 벌이기로 해 주목된다.

남 위원장은 6일 "이번 방미는 의원외교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교류 연속성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인사회가 두텁게 형성돼있는 지역의 의원들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는 동시에 한인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실제로 남 의원은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 미국 지한파(知韓派)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이자 하원 외교위 유럽ㆍ유라시아 소위원장 댄 버튼(공화당ㆍ인디애나) 의원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한미 FTA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이 모임 공동 의장인 버튼 의원의 영향력을 빌린다는 포석인 것이다.

남 의원은 10일에는 버튼 의원과 만찬을 함께 하고 한미 FTA 비준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당ㆍ뉴저지) 상원의원과 그레고리 믹스(민주당ㆍ뉴욕) 하원의원과의 만남을 위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구상찬 의원은 지난 4일 LA에서 카렌 바스(민주당ㆍ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면담한데 이어 10일에는 워싱턴에서 주한 미 대사로 내정된 성 김 특사를 만나기로 했다.

홍정욱 의원은 6일 뉴욕에서 찰스 랭글(민주당ㆍ뉴욕) 하원의원을 찾는다. 랭글 의원은 한미 FTA 소관 상임위인 하원 세입위원장을 역임했던 21선 경력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이다.

이어 7일에는 조지프 크롤리(민주당ㆍ뉴욕) 하원의원과 면담하는데 이어 9일에는 톰 리드 (공화당ㆍ뉴욕) 하원의원을 만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8일 LA에서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로레타 산체스(민주ㆍ캘리포니아) 하원의원, 9일에는 휴스턴에서 진보 성향의 세일라 잭스 리(민주ㆍ텍사스) 하원의원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신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과는 달리 한미 FTA 비준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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