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등 173명이 5월30일 오후 1시10분 티웨이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주키르기즈스탄한국대사관은 “대사관과 키르기즈공화국 한인회가 함께 준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 대사관과 한인회가 전세기를 마련한 것은 지난 4월11일에 이어 두 번째”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키르기즈스탄은 국내·국외 민항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대사관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전세기 일본 JICA 단원 등 일본인, 미국인, 독일인, 호주인 등 외국인 49명도 탑승시켰다. 아울러 키르기즈스탄으로 귀국하지 못하는 한국 거주 키르기즈스탄인 58명이 귀환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주키르기즈스탄한국대사관과 협력했다.
귀환하는 항공기엔 30만달러 규모의 한국산 진단키트도 실렸다. 키르기즈스탄 정부가 2만4천회의 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키트 900개와 기타 의료물품을 한국으로부터 구매한 것.
주키르기즈스탄한국대사관은 “이번 2차 전세기 운항 및 우리 정부의 키르기즈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함께 이루어 나갈 소중한 파트너인 키르기즈공화국과 코로나 대응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 촉진 효과 거양 등 키르기즈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K-방역 모델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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