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했던 나바호족에 마스크 1만장 전해
한국전 참전했던 나바호족에 마스크 1만장 전해
  • 이해림 기자
  • 승인 2020.06.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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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과 아리조나한인회(회장 강선화)가 우리 정부가 기증한 마스크 1만장과와 구호 물품을 미국 나바호족에 전달했다.

2차 세계대전 때 암호통신병으로 활약했던 나바호족은 미국 원주민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종족으로 아리조나, 뉴멕시코, 유타 등 3개 주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나바호족 중에는 800명이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는데, 현재는 약 130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나바호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전달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아리조나 코리아포스트에 따르면 나바호족이 거주하고 있는 나바호 네이션자치구는 인구 비율로 보면 뉴욕주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많아 지금까지 7번의 완전 통행 금지 명령을 내리고,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었다는 것.

한인회는 수소문 끝에 아리조나 피닉스 시장을 역임했던 그렉 스탠튼 연방하원의원 측과 연락이 닿아, 한국 정부가 기증한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 5월26일 항공편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육로로는 콩 50포, 쌀 50포, 밀가루 50포, 물 등이 전해졌다.

강선화 한인회장은 “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도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렉 스탠튼 연방하원의원, 아리조나대학교 의대, 가디언 에어 항공사의 적극적 협조와 한인회 이사 및 임원진 이외에 많은 지역 한인분들 도움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LA총영사관이 아리조나 피닉스 하버공항에서 Greg Stanton 아리조나주 연방하원 및 아리조나한인회 강선화 회장과 함께 나바호족 참전용사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보훈처)가 기증해 온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했다.[사진제공=주LA한국총영사관]
주LA총영사관이 아리조나 피닉스 하버공항에서 Greg Stanton 아리조나주 연방하원 및 아리조나한인회 강선화 회장과 함께 나바호족 참전용사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보훈처)가 기증해 온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했다.[사진제공=주LA한국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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