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이라크에 귀국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월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가 신속히 귀국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송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매일 2천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6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기 시작해 확산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더니 17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8만6천명이다. 총 사망자는 3,500여명에 달한다.
이라크에는 800여 우리 근로자가 있는데, 우려되는 점은 이미 귀국한 근로자 중 다수가 확진자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 정부는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들을 국내로 이송한 뒤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 진단 검사를 하고 2주간 별도 시설 격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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