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칼럼] 가상자산 금융시장이 열린다
[박대석칼럼] 가상자산 금융시장이 열린다
  • 박대석 칼럼니스트(한국디지털자산금융협회 설립추진위원장)
  • 승인 2020.08.0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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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 Finance 시대의 서막, 넥스핀(Nexfin) 서비스
박대석 칼럼니스트
박대석 칼럼니스트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시황 제공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00개의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금일 현재 약 326조원에 달한다.

지난 달 9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국내 4대 가상자산(가상통화) 취급업소에서 2020년 5월까지 일 평균 거래건수는 208만 건이고 일평균 거래금액은 7609억 원(작년1조3천억 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115조원을 기록했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금년 거래액은 약 250조 원 내외로 추정된다.

수십 개가 넘는 국내 거래소가 운영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실제 연간 거래량은 두배인 500조원에 달할 것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자는 약 509만 명으로 증권(776만명)의 약 65.6% 수준으로 추정되고 가상자산의 종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하여 약 7천여 개 종류가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은 주식, 화폐, 자산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화폐처럼 일부이기는 하지만 가맹점 등에서 결제수단으로 쓰고 송금 방식으로 서로 주고받는다. 실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가격이 등락하면서 거래되기도 한다.

또 최근에는 부동산, 예술품 등과 연동하여 채권을 가상자산형태인 코인으로 발행하기도 하면서, 내년 10월1일부터 가상자산 거래로 시세차익을 올리면 수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정식 자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른바 가상자산금융(아직 시장은 암호 금융 Crypto Finance으로 부르고 있음)의 역할을 조금씩 펼쳐나가고 있는데 특히 해외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를 중심으로 결제·지불 서비스, 예금·대출 상품, 옵션, 스테이킹 등 새로운 가상자산금융 서비스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의 자산, 과세, 담보, 주식, 화폐 등의 성격과 기능에서 아직은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점진적으로 제도 금융권을 흉내 내고 있는 단계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살펴보자. 자연 상태에서 인간의 존재는 인간이 가장 무서운 대상이었다. 무질서 속에서 인간 서로가 적이 되는 상황에서 인간은 단 하루도 평화롭게 살수 없었다. 토머스 홉스는 이 상황을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The war of all against all)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결국은 사회계약을 통하여 적당히 개인의 자유 일부를 포기하고 ‘국가’에게 위임하여 지금과 같은 정부를 가진 나라들이 만들어졌다. 각 국가들은 사회질서를 위하여 화폐도 만들고 은행도 만들었으며, 증권거래소, 국세청, 법원 등을 만들어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인간생태계가 만들어져 운영되는 것이고 제도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중앙 통제장치가 없는 분산처리와 분산원장 방식인 블록체인( block chain)기술로 디지털코드인 암호화폐(가상자산)가 태동하게 되었고 지금은 수많은 종류의 새로운 코인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가상자산은 법정통화처럼 중앙정부의 보호, 보증 및 통제도 없이 만들어지고 그 자체로 가격이 등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무정부 상태의 새로운 가상자산(블록체인)의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2008년 비트코인 이후 진화 발전을 거듭하다가 현재에 이르렀다.

그런데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복잡한 디지털코드의 조합 일 뿐이다. 그러나 가상자산은 국경이 없고, 송금 등 이동의 편리성 등을 활용하여 거래가 되기 시작하였고, 투자자들은 투자목적으로 가상자산을 사들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13,000 달러이다. 그러다 보니 가상자산생태계에 이른바 플레이어(참여자)들은 투자자(고객)들을 사냥감으로 여기면서 실현가능성 없는 내용(백서)을 광고하여가격을 조장한 가상자산들이 난무하게 되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가상자산 생태계 플레이어들도 생존을 위하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새로운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하고 있는데 거의 100%가 인간생태게인 제도권 금융 등을 흉내 내는 초기 단계인 것이다.

가상자산은 대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나?

금융회사 입장에서 담보란 채무의 정상적인 상환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채무자로부터 받는 자산으로 채무불이행 시 채권자가 이를 처분하여 대출금과 이자 및 관련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이차적인 상환재원을 말한다.

국내 은행의 담보대출은 총 784조원이며 이중 부동산담보가 95.1%, 동산담보 0.03%, 유가증권 0.95%, 예금이 1.71% 및 기타 2.21%로 구성되어 있다. 즉, 담보의 종류는 크게 부동산, 동산, 유가증권 및 채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금융회사입장에서는 가상자산을 대출담보로 취급하려면, 담보로서의 용이한 실효적 채권보전 및 환가 용이성, 담보가치의 급락위험 대비, 담보가 해킹 등으로 부터 안전한 보안성, 익명성에 터 잡은 자금세탁 및 범죄의 악용 가능성 방지와 ‘여신건전성분류’에 기준에 따라 일반 담보와 같이 ‘채권상환능력’의 담보로 인정받아 대손충당금의 불이익이 없어야 하는지 여부 등이 중요하다.

중간생태계를 만든 창시자 ‘넥스핀’서비스

㈜민트플렉스 임병권 대표가 7월 초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곧 국내 대형 금융회사와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테스트를 하고 있는 차세대 핀테크라는 의미의 ‘넥스핀(NexFin)’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들을 고려하여 세밀한 법률과 규정 등의 검토와 수많은 시뮬레이션(simulation)을 통하여 국내외에서 최초로 첨단 핀테크를 활용하여 구축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이다.

담보로 취급하는 가상자산은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 이상 거래량이 있어야 하는 검증된 자산이어야 하고, LTV (대출한도)는 일정기간 동안(약 3개월)의 평균 가격의 65% 이내이며, 일정수준 이 하 급락 시 자동으로 봇(Bot)을 통하여 반대매매(LossCut)가 이루어져 대손의 위험이 없다. 그리고 담보인 가상자산은 외부의 해킹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 Cold wallet(콜드 월렛)으로 보관한다.

또한 대출 신청 및 실행 시에 자동으로 고객신용평가(CSS) 과정과 은행의 실명확인 계좌를 사용함으로서 익명성(匿名性)이 배제되어 자금세탁 및 범죄사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나아가 ‘여신건전성’ 분류 시에도 해당금융회사가 시스템의 안전성 등을 감안하여 가상자산의 담보 처리 가능 금액을 ‘채권상환능력’으로 인정하여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전혀 불이익이 없다. 그 뿐 아니라 3개월 이상 이자 등 연체 시에는 채무자에게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하여 담보인 가상자산이 자동으로 매각되어 대출금 상환에 충당함으로 실제로는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 될 가능성도 없다. 사실상 증권회사의 주식 신용거래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이다.

한국이 주도하는 Crypto Finance 시대

가상자산 대출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은 미국이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pital)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대출산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미국으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며, 유럽과 아시아가 약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은 컴파운드(Compound), 메이커SCD(Maker SCD), DYDX 세 곳이다. 가상자산 대출 데이터를 제공하는 ‘론스캔(LoanScan)’에 따르면 이 세 곳에서 최근 1년간 이루어진 가상자산 대출의 규모는 약 12억 9000달러(한화 약 1조 4400억)다.

(주)민트플렉스 회사 임병권 대표는 현재 국내의 가상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은 가상자산을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려주는 형태로 일부 취급하고 있는 정도라고 한다. 제도권금융과 연계하여 가상자산을 담보로 취급하는 곳은 국내에서는 최초이고, 세계에서도 제대로된 서비스로는 처음일 것이라고 하였다.

이 회사는 넥스핀과 관련한 특허들을 모두 출원했고 금년 하반기에는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와 대출 서비스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고, 금리도 고객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선택하도록 준비 중이다.

자산운용, 평가 및 감정 등 금융 서비스 확장

제도권 카드사와 예금잔액, 신용카드 한도와 가상자산을 함께 용이하게 사용하는 ‘넥스카드’도 테스트 중이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친숙한 카드와 가상자산을 병행 사용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지만 제도와 법 때문에 한계에 봉착하였다.

그러나 ‘넥스카드’는 넥스핀 서비스를 이용하여 가상자산의 즉시 대출 서비스를 통하여 체크카드처럼 보유한 가상자산의 일정 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 단기 카드론 등 금융서비스도 선보일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수개월 안에 완료되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가상자산을 현금처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사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한국 가상자산 카드결제 및 대출 서비스 금융이 글로벌 시장에 표준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연간 약 250조원의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상승을 기대하며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도 필요한 자금을 인터넷을 통하여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일반 약 8천여 개의 대부업체와 약 140여개 P2P연계 대부업자와 각종 기금, 공제, 협회, 사모펀드 등 자산운용사들이 넥스핀을 이용하여 고수익, 리스크 제로의 자산운용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넥스핀 서비스의 한 부분인 가상자산 담보취득 및 청산절차시스템을 활용하여 개인들 간의 음원, 미술품, 뉴스 및 미디어 콘텐츠 등 각종 디지털자산을 담보로서 각종 금전대차 등 담보취득(설정), 청산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즉 디지털자산의 등기소와 법원 기능을 할 모듈형 넥스로(Nexlaw)를 보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넥스게이터(NecGator)’라는 가상자산 및 거래소 등을 평가하는 평가모형 서비스를 금년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가상자산 대출을 위한 가치평가 모형을 확장하여 투자자들이 7천여 개 씩 난무하는 가상자산 중에서 안정성을 가진 가상자산을 골라 투자할 수 있는데 활용하며, 봇(Bot)기능을 추가하여 스스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하는 트레이딩 시스템 도구로 제공 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코인 공급

㈜민트플렉스 임병권 대표는 비트코인 등 일부 소수의 코인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발행하여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코인)의 대부분은 사용처가 제한적인데다가, 일시적으로 자금을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코인을 활용하여 제대로 된 가격 형성이 사실상 불가능 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코인 발행을 할 때에 공시한 백서(white paper)에 ㈜ 민트플렉스 평가시스템인 넥스게이터가 산출한 평가 등급 및 가치가 일정 수준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넥스핀 대출 대상 여부에 따라 투자자가 판단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임병권 대표는 또, 앞으로는 넥스핀의 대출서비스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양질의 코인을 공급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각종 부동산 및 예술품 등 각종 유무형 자산의 유동화 및 분산 (리츠코인 등)투자, 사업가능성이 확실한 개발사업의 투자형 코인, 탄소배출권, 약 3백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문화콘텐츠 플랫폼, 일본과 같은 공용 퀵 보드, 건전한 게임 그룹, 국제적인 자선단체 및 환경단체 등 공익성이 크며 분명하고 확장성 있는 사용자 시장을 가진 기관 및 단체들을 대상의 코인을 넥스핀 대출 대상에 포함시켜서 발행한 코인이 자생적으로 선순환하여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코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 핀테크 산업이 중국 따라 잡는 기회

한국은 일찍부터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금융결제원을 통한 통합 금융결제망으로 선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왔고 최근에는 금융 API 공개 등을 통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하여 질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IT 선진국이다.

이제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으로, 명실 공히 새로운 자산으로 실체를 인정 할 수밖에 없는 가상자산에 대한 선진 금융서비스가 한국에서 시작하여 국내외 가상자산 금융 산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트플렉스는 이미 기술력과 금융시스템을 인정받아, 작년 9월 전문 엔젤투자를 유치하였고, 지난 5월에는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 매칭 펀드로 선정되어 10배수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바 있으며,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가상자산 금융업계에 정통금융인 출신들이 만든 (주)민트플렉스의 넥스핀 서비스가 10억 명의 고객을 가진 중국의 디지털금융서비스 업체인 앤트파이낸셜처럼 성장하는 멋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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