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표심 ‘잡기’, 정당들 정책 쏟아내며 안간힘
재외동포 표심 ‘잡기’, 정당들 정책 쏟아내며 안간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6.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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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재외동포정책포럼 진행

‘2011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5일 대회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정당들의 재외동포 표심잡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주요정당 초청 재외동포정책포럼’에서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 정당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입장과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한인회장들의 질의가 이루어졌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이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결코 간과할 수는 없다”며 “우선 내년의 성공적인 재외선거를 위해 등록 및 투표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재외동포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이 필요하며, 이 같은 재외동포정책의 목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8천만 한민족의 역량이 집약될 수 있다면 국제사회에서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내 권익 신장과 생활 안정화, 영사 업무 강화, 복수국적 범위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도 “모국중심의 일방적인 재외동포 활용론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종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하고 기획하기 위해 재외동포들의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주최 오찬에 이어 열린 오후 세션에서도 한인회장들의 열띤 논의는 계속됐다.

한편 오후 2시부터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검토해야 할 비전과 원칙에 대해 설명한다.

대회 이틀째인 15일에는 지역별 현안토론에서 유럽, 아중동, 북미, 일본, 중남미, 러시아·CIS, 중국, 아시아, 대양주 등 9개 지역으로 나눠 ‘21세기 네트워크사회의 재외동포사회 미래상’ 등 지역별 유대강화 및 모국과의 연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아울러 중요무형문화재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감상과 박희태 국회의장 주최 만찬을 끝으로 2일째 프로그램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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