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회원 수가 가장 많은 판소리 동호회 ‘소리청열리고’가 오는 12월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40여 소리청열리고 동호인이 출연해 지난 1년여간 최재길 명창의 지도하에 갈고닦은 심청가, 춘향가, 흥보가, 적벽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최재길 명창은 조상현 명창으로부터 심청가와 춘향가를 이어받고, 송순섭 명창으로부터 적벽가를, 김수연 명창으로부터 수궁가를, 이선숙 명창으로부터 흥보가를 사사 받은 소리꾼으로, 회원 수가 150명에 이르는 소리청열리고를 이끌고 있다.
판소리는 3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전한 우리 민족의 소리이다. 소리청열리고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열어 판소리의 매력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강남 종로 마포 일산 등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8회 연주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유튜브 채널 소리청열리고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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