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인통합단체 이끄는 고광희씨
유럽 한인통합단체 이끄는 고광희씨
  • 연합뉴스
  • 승인 2011.06.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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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인 지난 15일 대회 장소인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 한쪽에서는 유럽 한인사회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 `통큰' 결단이 내려졌다.

지난 2009년부터 재유럽한인총연합회(유럽총련)와 유럽한인회총연합회(유한총련)로 쪼개져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유럽 23개국 한인회장들이 회동, 서로 화해하고 다시 하나로 합치기로 한 것.

<사진 연합뉴스>
두 단체는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고광희(55)씨를 임시 회장으로 선출, 정관 개정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짓는 대로 단일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씨는 "유럽총련의 김다현 회장과 유한총련의 한호산 회장이 유럽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다시 하나가 된 '유럽한인회총연합회'가 서로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튼튼한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고씨는 "새롭게 구성될 통합 단체의 명칭을 정하고 선거관련 제도를 정비하며, 마찰의 요인이었던 예산과 운영상의 문제 등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단시일내에 결론을 도출해야 해 부담이 크지만 다시는 유럽 한인사회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에 따르면 다른 대륙의 관례에 따라 단일 조직의 명칭은 '유럽한인회총연합회'로, 사무국은 각국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직접 선거로 뽑힌 회장이 거주하는 나라에 두기로 내부 합의가 이뤄졌다.

임기 2년의 초대 회장은 내달 말 스페인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선출할 예정이다. 김다현·한호산 회장은 이미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새롭게 탄생할 단일 조직의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힌 고씨는 "한인사회의 단합도 중요한 일이지만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도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통합 단체의 회장이 되든 안되든 올해 10월 스페인에서 사흘동안 '유럽 청소년 만남의 장'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내 15만여명에 달하는 입양 한인과 국제결혼한 한인 여성들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차세대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글교육에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1982년 스페인에 태권도 사범으로 건너간 고씨는 현재 마드리드에 거주하며 한국에 대리석을 수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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