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 사위’로서 이 선언서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가 1월13일 유튜브(https://youtu.be/RxfF8NG37qg)를 통해 16번째 미주한인의 날을 맞는 메릴랜드주 한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자신이 서명한 2021년도 미주한인의 날 선언서(proclamaition)를 공개했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로 축사를 시작한 그는 “1903년 100명의 하와이 이주민으로 시작된 한인사회가 이제 미 전역에 17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커뮤니티로 성장했다”며, “한인의 날을 맞아 메릴랜드 내 한인사회의 놀라운 기여를 치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메릴랜드주는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퍼스트레이디(유미 호건)와 나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메릴랜드 주민들의 두려움이 커졌을 때 한국 진단키트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테스트에 메릴랜드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 사례도 언급했다.
매년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에 메릴랜드주청사 연회장으로 한인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던 래리 호건 주지사는 올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유튜브 메시지로 이를 대신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의 아내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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