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시아계 겨냥 ‘증오 범죄’ 잇따라··· LA한인타운에서도 폭행사건 발생
미국에서 아시아계 겨냥 ‘증오 범죄’ 잇따라··· LA한인타운에서도 폭행사건 발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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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A한국총영사관 “재외국민, 동포들의 주의 필요”
미셸 박 스틸,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 발의
NBC뉴스에 보도된 폭행사건.[사진캡쳐 www.nbcnews.com]
NBC뉴스에 보도된 폭행사건.[사진캡쳐 www.nbcnews.com]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LA한국총영사관은 2월25일 “최근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재외국민, 동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주 한인 2세인 데니 김씨가 LA한인타운에서 폭행을 당한 뉴스를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NBC 방송은 이날 미 공군 예비역인 김 씨가 LA코리아타운에서 마주친 히스패닉계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진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6일 저녁 가해자 2명은 김씨를 향해 먼저 “칭총”(중국인을 낮잡아 부르는 표현), “차이니스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김씨를 폭행한 것. 마침 현장 인근에 있었던 김씨의 지인이 나타나 김씨에 대한 폭행은 멈춰졌다.

주LA한국총영사관은 “LAPD(LA경찰국)도 이 같은 범죄를 ‘혐오 범죄 및 범죄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수사하고 있다”며, “이러한 증오 범죄는 아시아인들의 지역별 인구밀집도와는 관계없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하는 84세 태국계 남성이 아침 산책을 하다가 폭행을 당한 뒤 숨지는 등 아시아계를 향한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3월19일부터 12월31일까지 미국 인권단체 ‘STOPAAPKHATE’에 접수된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폭력 사건은 2,808건에 이른다.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인 미셸 박 스틸(가주 48지구·공화) 의원은 지난 23일 케이티 포터(45지구·민주) 의원과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차별은 미국문화의 기본적인 가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가 멈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16일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는 최석호 의원이 발의한 아시아안 대상 공격을 반대하는 결의문(HR 23-LOW)이 통과됐다. 최석호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아시안에 대한 증오와 공격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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