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로 사람이 바뀐다”
“나무아미타불로 사람이 바뀐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6.2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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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기 수련 선방 세우는 천안스님

“조계사 주지 스님을 만나고 오다 보니 좀 늦었어요” 김용호 21세기녹색환경네트워크 대표가 이렇게 말하며 본지를 찾았다. 시애틀에서 선방을 세우는 천안스님과 함께였다.

“시애틀에 가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어요. 보살님 한분이 꼭 좀 와달라고 해서 간 게 인연이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카멜의 삼보사에 있을 때였다고 한다. 2007년이었다.

“시애틀에서 간 곳이 병원이었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해 있더군요. 앞에는 의사가 있고, 옆으로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부축해야만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환자였지요”

미심쩍어하는 의사의 면전에서 환자에게 기(氣)를 불어넣었다. 이어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가 혼자 일어서서 걸었다는 것이다. 일주일 뒤 그 의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딸을 좀 봐달라는 부탁이었다.

“의사의 딸이 마약을 했다고 해요. 환각상태에서 뛰어내리다 척추를 다쳐 하반신에 감각이 없이 10여년을 지낸 것입니다”

천안스님이 기를 불어넣었다. 또다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환자 하반신의 감각이 되살아난 것이다.
“의사가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선방을 차려달라고 했어요. 집을 하나 사서 선방으로 사용하도록 해줬어요”

이 선방을 지금 확장하겠다는 게 천안스님의 계획이다.
“일요일이면 30명까지 와서 마음 수련 공부를 합니다. 모두 미국인들입니다”
천안스님이 말하는 수련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염불을 하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지장보살을 외우면 됩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외우면 마음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게 공부라는 것이다.
“염불하다 보면 호흡도 바뀌고 몸도 바뀝니다. 기는 무지개처럼 7색으로 빛납니다. 눈에 보입니다. 오로라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수련을 하면, 눈에 사람들의 오로라가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사람들이 환영을 합니다. 그래서 선방과 노인요양소, 병원을 짓고자 합니다. 밀어주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천안스님은 선방을 지을 준비를 마치는 대로 10월경 시애틀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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