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3성 최대 코리아타운 ‘서탑’에서 건립 기념식 열어
장승 한 쌍에 ‘중한 지교지우(中韓知交摯友)’ 새겨져
장승 한 쌍에 ‘중한 지교지우(中韓知交摯友)’ 새겨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중국 동북3성 최대의 코리아타운인 선양 서탑(西塔) 거리에 ‘한중 우호장승’이 세워졌다.
선양 한인 봉사 모임인 ‘선양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 4월30일 서탑거리에서 ‘한중 우호장승’ 건립식을 개최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선양 아름다운 사람들’이 주최하고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선양시 북시 가도판사처가 협찬한 이날 행사에는 선양한국인(상)회 안청락 회장,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이정인 회장, 주선양한국총영사관 류호권 영사 지욱현 영사 등 선양 교민사회 인사들과 선양시 북시(北市)가도판사처 임충 서기 등 선양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7년째 ‘아름다운 사람들’ 모임을 이끌어 오고 있는 양남철 대표는 “동북3성 최대의 코리아타운인 선양 서탑 거리에 ‘한중 우호장승’을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한중간 서로 좋은 친구가 되며, 한층 더 한중우호의 길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 2015년부터 선양 인근 조선족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신민시, 호태진(辽宁省 新民市 胡台镇)에 위치한 조선족마을인 홍기포 마을(红旗堡村)을 찾아 장승을 세워줬다.
이날 건립된 한중우호 장승 한 쌍에는 ‘중한 지교지우(中韓知交摯友)’, ‘한중최고친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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