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씨측 "임시총회 결과 인정못한다"
김재권씨측 "임시총회 결과 인정못한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7.01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부터 직무 수행, 22일 취임식 거행

미주총연 임시총회에서 선거부정으로 당선무효 처리된 김재권 당선자 측은 이번 임시총회에 유씨 지지파만이 참석한데다 소집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임시총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김재권씨측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조시영 미주총연 수석부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당선자가 1일부터 24대 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오는 22일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이후 두 후보간에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문제삼아 선거를 무효화하고, 일방적으로 유씨를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라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씨 측은 앞서 이번 임시총회가 `정회원에게 총회 의제와 일정표가 명시된 소집 통지서를 15일 전에 서면으로 고지해야 한다'고 규정한 회칙 22조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시총회 소집 철회를 요구했다.

남문기 미주총련 회장도 "현 회장인 나도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씨를 지지하는 이들만 모여 내린 결정"이라고 이번 임시총회 결정의 실효성을 부인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미주총연은 당분간 새 당선자인 유진철씨와 임시총회 결정을 부인하는 김재권 당선자의 두 단체로 분립돼, '한지붕 두가족'을 연출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