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2011 월드코리안 영 리더스 프로그램’이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은 대원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 7박8일간의 모국체험 및 친구들과의 스킨십을 형성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김재주 전 LA총영사,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이사장, 김길남 전 미주총연회장, 오은영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이사과 LA 공립학교의 수지 오 교장, 김정혜 교장, 김성순 선생 등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이광규 전 이사장은 “한국은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에서 우뚝 섰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우리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길남 전 미주총연회장은 “코리안어메리칸이든 코리안재패니스든 코리안차이니스든 한국사람이다”며, “여러분의 한국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김재수 전 LA총영사는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우리말을 제2 외국어로 공부하도록 하자는 운동에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 자유교육연합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 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의 목적은 세계 각지에 있는 한인청소년들이 친구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행사에 열심히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인턴기자증을 발급해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원국제중학교와 전국 순회 일정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대원국제중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참석해, 영리더 프로그램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