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을 축하하고 그의 활약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시회가 그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반 총장이 전 세계를 다니며 펼친 구호 및 평화유지 활동 등 생생한 활약상이 담긴 사진 21점을 13일부터 19일까지 음성 군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사진 가운데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김연아와 함께 한 사진이 포함됐는데, 이 사진은 작년 9월 김연아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평화의 날'에 참석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이다.
또 자연재해를 비롯해 의약품이나 물이 없어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만나고 각국 정상과 팝스타 등과 함께 한 사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보 또는 태양광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이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는 장면과 작년 8월 일본 히로시마 한국 원폭 피해자 추모공원을 방문했을 때 한복을 입은 동포들이 환영하자 따뜻한 미소로 보듬는 장면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군은 전시를 마치는대로 사진을 반기문 기념관으로 옮겨 상설전시할 예정인데, 반기문 마라톤대회와 설성문화제, 품바축제 등 각종 행사 때도 전시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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