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사찰음식이 프랑스 파리에 간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생명과 평화를 위한 음식의 날' 행사를 열고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행사에 맞춰 파리를 방문,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홍보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또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파리의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인 기획실장 정만 스님은 13일 "프랑스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면서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사찰음식을 시연하고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반응이 좋으면 백화점 내에 사철음식 상설 식당도 열 계획이다.
정만 스님은 "프랑스 사람들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 담은, 변형되지 않은, 그리고 음식에 들어 있는 이야깃거리를 좋아한다"면서 사찰음식이 프랑스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계종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한국 사찰 음식의 날' 행사를 여는 등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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