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한국 인기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아랍에미리트 현지인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이 최근 ‘오징어 게임’ 행사를 열었다.
문화원은 “지난 10월12일 문화원 1층 ICT홀에서 ‘오징어 게임’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세션별 15인씩 30명만 초청했는데 신청자 수가 700명이나 됐다”면서, 게임장면들을 촬영한 현장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참가자들은 드라마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징검다리 건너기’ ‘구슬치기’ 등 게임을 즐겼다. 마지막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게임은 ‘딱지치기’였다. 드라마에 나온 진행요원들처럼 세모, 네모, 동그라미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스텝들이 게임을 진행했다. 드라마와 다른 점은 참가자들이 탈락했어도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
문화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15개 언론이 이 행사를 취재했다. 아랍에미리트 현지 언론은 물론, 로이터 등 외신들도 문화원을 찾았다.
문화원은 “기사를 접한 주재국 대학 기관·기업의 행사 물품 대여 요청이 밀려오고 있다”며,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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