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근)가 주최한 '해마루와 함께하는 국악마당 우리가락 우리향기'가 7월 17일 오후 5시부터 천진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 거주해 고국의 소리를 듣는 기회가 자주 없는 교민들을 위해 국악의 소리를 듣고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국에서 초청된 청소년국악단 해마루와 천진한국국제학교의 초등부, 중등부 사물놀이부 및 천진시내에 유일한 사물놀이부인 ‘어울림’이 공연에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천진한국국제학교의 이상근 교장선생의 간단한 축하 인사말로 시작해 자칫 지루해 질 수도 있는 공연을 연주 중간 중간마다 ‘우리나라 악기소개’ 와 ‘우리나라 창법알기’를 통해 교민들의 참여도를 높여 지루함을 없애주었다.

이번에 초청된 대구 청소년국악관현악단 해마루는 국악을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기를 원하는 초, 중, 고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뭉쳐 스스로 우리의 국악문화를 가꾸어 주체자로서의 역할을 자칭하고 있다.

매년 3월부터 연주곡을 정해 악기별로 연습을 하고 주말마다 연습실에 모여 합주를 한다. 2003년에 창단되어 가을에는 국악관현악제에 참가하고 매년 겨울에는 정기연주회를 가져왔으며, 수시로 초청공연에도 참여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천진한국국제학교의 초등부·중등부 사물놀이부는 올 3월에 개설되어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또 천진내 유일한 어머니들의 사물놀이부인 어울림의 축하 공연으로 이번 행사가 교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되었으며 교민들의 열띤 박수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천진시의 교민들이 하나가 되었고 고국을 떠나서도 잊지 못하던 우리가락 , 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행복한 주말 저녁을 보내게 되었다.

교민들은 이 공연을 보고 우리의 소리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향후에 교민들을 위한 이러한 공연이 더욱더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램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