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말레이시아한인회가 지난 12월18일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인 슈퍼마켓 3곳에서 ‘코로나19 극복 송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회는 이날 선착순으로 교민들에게 쌀 5kg 1,100포, 마스크 11,000장과 한국 식당 상품권, 및 샴푸를 나눠줬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참석하기 어려운 노인 가정에는 대리 수령 또는 배달 방법으로 전달했다.
행사를 기획한 송석례 한인회 부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학 생활을 마치고 취업에 성공한 김지희씨는 “온라인을 통해 나눔의 행사를 알고 찾아왔는데 쌀은 물론 현지에서 찾기 힘든 한국산 도깨비 마스크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의지할 수 있는 한인회가 있어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올해 △공관과 동포사회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포럼 △한국 대학 입학 설명회 △온라인 한국어/말레이어 강좌 △온라인 문화 강좌 행사 △메타버스로 진행한 한국의 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교민들과 말레이시아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