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는 지난 19일 타이슨스 소재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5기 출범식과 대북정책강연회를 가졌다.
민주 평통 유관일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24명의 평통회원들의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 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평통 제15기 출범 인사가 동영상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15기 신임 워싱톤 평통회장은 "조국인 대한민국 발전에 교포들이 힘을 합쳐 통일이 오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며 교포들이 한목소리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김현욱 민주평화통일 수석 부의장은 대북정책 강연회에서 "한반도 통일은 흡수 통일방식이 아니라 주민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독일과 같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결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지형적으로도 특수성을 띄는 만큼 기도하는 마음으로 통일에 참여 해야하며, 소프트랜딩 접근방식으로 통일에 대한 민족적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금은 남북간의 관계가 서먹한 부분이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말고 시장 자유경제로 유도한다면 북한도 자유민주주의 개방에 마음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한류시대인 만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최고 간부가 대장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역사 문화의 인식이 이렇게 중요하다는걸 느꼈다며 한국은 조그만 나라지만 저력이 있다는 인식을 갖고 이런 희망의 전도사 역활을 평통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8월초까지 미주지역 평통 출범식에 참가할 예정이며, 워싱톤에서는 각 단체장과 유학생, 노인회, 교회협의회 등을 차례로 만나 간담회 방식으로 같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