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희망과 용기 주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1일 기습 폭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기 포천과 연천을 찾았다.
지난 27, 28일 중부권 수해 현장을 돌며 피해상황을 점검했던 손 대표는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현장에서 직접 복구 활동을 펴며 구슬땀을 흘렸다.
손 대표는 침수됐던 비닐하우스 지붕에 쌓인 토사와 지푸라기를 떨어내고, 죽은 밭작물과 물난리에 쓸려온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복구 작업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장선 사무총장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석현, 전현희 의원과 당직자, 지역 당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손 대표는 "우리가 이렇게 돕는다고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어려움을 당할 때 나라에서 도와준다는 걸 느끼면 외롭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재해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그때 그때 보상을 통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의욕을 불어넣는 것도 중요하다"며 "민주당 재난재해대책 특위가 중장기 대책 뿐 아니라 단기 대책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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