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충석 여수시장, "활주로, 부잔교 빼곤 손님맞이 준비 끝"
[인터뷰] 김충석 여수시장, "활주로, 부잔교 빼곤 손님맞이 준비 끝"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8.0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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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천만명 여수 다녀갈 것.. 이중 50만명이 해외 손님

 
4일 여수에 닿았을 때 시내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내년 5월 시작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손님맞이 준비 때문이었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바다쪽으로도 덤프트럭들이 바삐 들락거렸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엊그제도 서울을 다녀갔다. 내년 엑스포 마무리를 위해 예산을 따내고자 정부 여러 부처를 발뒤축이 닳도록 찾아다니고 있다.

시 접견실에서 만난 김시장의 손에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명함이 가득 있었다.100여장 될까?

내년 여수박람회 때 여수의 새로운 풍경을 상상하면서 김시장과의 대화에 들어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수박람회 손님맞이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가?

“박람회장과 철도, 도로건설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이면 대부분 끝난다. 숙박시설 부족에 대비해 템플스테이, 처치스테이, 학교기숙사, 텐트촌 운영 방인을 모색하고 있다”

-주차문제도 심각할텐데.....
“신항과 구항 연결도로 등을 신설하고, 대체우회도로도 확보했다. 임시 주차장과 이면도로 주차도 방안을 세웠다. 또 CCTV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1000만 명이 넘을 것이다. 그중 50만명 이상이 해외 손님으로 중국과 일본 손님이 90%가 넘을 것이다. 중국의 3대 항공사들과는 여수공항으로 차터기를 띄우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활주로 길이 때문에 큰 비행기가 못뜨지만....”

-해외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그간 일본 등 4개국의 재외교민 홍보조직과 재외언론, 해외 팸투어단을 통해 해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중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여유’ 잡지에 홍보했더니 중국민항기 3사가 여수에 전세기를 띄우고 크루즈선이 오는 결과를 얻었다”

-SOC건설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오셨는데, 주요한 결실이라면?
“영남권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건립 등 9개 사업을 건의해 6개 사업이 반영됐다.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박람회장간 도로확장 사업은 일부를 국비로 하고 부족분은 우리시가 빚을 내 공사하고 있다”

그는 “크루즈선 정박을 위한 부잔교 설치와 현재 2100미터인 여수공항 활주로를 2500미터로 연장하는 건 등은 아직까지 미반영됐다”면서, “해외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해외순방 계획은?
“박람회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호주, 필리핀 등을 돌았다.작년 10월 상하이 엑스포 AVE총회와 11월 BIE총회, 지난 7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태도시 정상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에 참가해 각 국가 및 도시 정상들을 대상으로 박람회를 홍보했다. 여수 엑스포 복장으로 나가 관심을 끌었다 ”

김시장은 오는 1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 150차 BIE총회에 참가해 박람회 참가를 당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보대사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가?
“성악가 조수미 씨, 가수 윤도현 씨, 마이클 노벨 재단이사장 등 각계각층 저명인사 50여명을 시 및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우리 시 출신의 해외동포 등 출향 경제인들로 구성된 위원회와 자문단도 구성하고 있다”

김충석 시장은 민선 3기 시장을 지냈다. 4기때 일시 낙마해서는 독도문제 연구에 빠져들었다. 지금은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웬만한 전문가를 뺨칠 정도다. 그는 이때의 연구결과물을 팜플렛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독도의 영유권을 외치는 일본의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같은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 자료다.

그는 이 팜플렛을 건네면서, "해외 동포들이 독도 실상을 알 수 있도록 소개해도 좋다"고 허락했다. "공짜로 자료제공한다" 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본지는 이를 연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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