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14일 밤 10시35분 '신오쿠보의 친구들 - 도쿄 한류타운'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거리에는 케이팝(K-POP)이 흐르고 점심으로 삼겹살, 간식으로 호떡을 먹게 된다는 일본 도쿄 신오쿠보 거리에서의 3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일본 번화가 신주쿠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신오쿠보는 최근 1-2년 사이 새로운 한류 중심지로 떠올랐다. 신오쿠보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골목에는 약 300여개의 한인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평범한 주택가였던 이곳은 몇 개의 한식당과 한인들만이 코리아 타운의 명맥을 유지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곳의 하루 방문객은 2만여 명이며 그 중 90%가 일본인이다. 한류 스타 상품을 사려고 지방에서 대형버스를 빌려타고 신오쿠보를 찾아오는 일본인들까지 있을 정도다.
이곳 케이팝 라이브 공연장은 100석 정도의 작은 규모지만 매회 만석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작진은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고 저녁에는 한류 스타 DVD를 보며 막걸리를 마시는 게 신오쿠보를 여행하는 하나의 코스가 되었다"며 "신오쿠보에서는 한국에서 건너온 것이라면 무엇이든 팔린다고 한다"고 전한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