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이호신)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박상대), 한미과학협력센터(소장 김종덕) 가 공동 주관하는 ‘2011 한미학술대회’(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 Entrepreneurship: UKC 2011)가 8월 11일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재미과기협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막됐다.
'US-Korea Summit on Science and Engineering' 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재미과기협과 UKC의 발전을 기원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에릭 허칭슨 유타주 하원의원과 박상대 과총회장, 오세정 연구재단 이사장, 한나라당 서상기, 박영아, 배은희 의원, 민주당 이종걸 의원 등이 UKC2011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필립 코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 부국장은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산업과 정부의 성장동력인 동시에 막대한 직업창출 효과를 실현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는 미래 국가의 성패를 결정하는 열쇄”라고 지적한 후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정책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카페키 유타대 교수는 수천개의 쥐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인간의 난치암과의 연결성과 함께 뇌의 면역세포가 행동을 조절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연설에서 밝혔으며, 실베스터 게이츠 대통령 과학기술자문(PCAST)위원은 교육, 경제, 정책, 과학, 보안의 오합점을 추진하는 자문위의 정책을 기조연설을 통해 소개했다.
1000명 이상의 한·미 과학기술관계자들이 모인 UKC2011에는 로보틱스, 유전자학, 물리학, 백신과 면역, 화학, 뇌과학, 교통, National Labs, 환경, 약학, 신경과학을 비롯, 18개의 과학기술분야 세션과 13개의 테크니컬 세션이 열리는 것 이외에도 취업박람회, 포스터 어워드, 한.미산업기술연구개발협력 포럼, 차세대 과학기술자포럼(YGPF), 과학기술정책포럼, 벤처포럼, 울트라포럼, 연구기관 및 기업체 대표 포럼, 한미 연구협력 포럼, Operation of National Labs in America 포럼, NSF-NRF-KSEA 협력 포럼, IP 포럼 등 다양한 과학기술 관련행사가 1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 수상자로는 수리통계학자인 남준모 박사(79, 미국립암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필립 김 교수(44, 콜롬비아 대학 물리학과)가 재미과기협과 과총으로부터 '올해의 과학자상', 그리고 프란시스 정 박사(60, 한국명 정일환,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부 수석엔지니어)가 '올해의 엔지니어 상', 하형록 Timothy & Haahs Associates 대표과 올해의 기업가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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