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한류스타, '아프리카 돕기' 한목소리
潘총장·한류스타, '아프리카 돕기' 한목소리
  • 연합뉴스
  • 승인 2011.08.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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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 식량부족, 물 부족으로 소말리아에서 매일 죽어가는 1천200만명의 이재민 등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연예인과 기업뿐 아니라 국민의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범국민 모금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아프리카 대륙의 어려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온정어린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아프리카 동부 최빈국 지역에서 지난 한 달 동안 3만명의 어린이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와 유엔아동기금(UNICEF) 한국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4개 기관이 향후 3개월 동안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Together For Africa'라는 구호를 내세워 아프리카 동부의 최빈국 지역을 포함해 아프리카 어린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반 총장과 캠페인 공동 주관사 대표인 유종하 한적 총재, 박동은 UNICEF 한국위 사무총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타그엘딘 엘하디 주한 수단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유 총재는 인사말에서 "한국은 유엔에 많은 신세를 진 나라인데 이제는 신세를 갚을 단계에 왔다"며 국제사회에서의 지도력과 책임감을 강조했고, 박 사무총장은 "UNICEF를 후원해주시는 20만 회원에게 좀 더 후원해달라고 말하겠다"며 캠페인의 성공을 약속했다.

출범식에는 또 한적 홍보대사를 맡은 영화배우 김윤진·신현준 외에도 소프라노 조수미, 소녀시대·에프엑스·샤이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이 참석해 극심한 가뭄과 빈곤,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자고 입을 모았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소녀시대는 "소녀시대가 앞장설 테니 캠페인에 청소년들도 많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며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인 서현은 평소 반 총장을 많이 존경했다며 친필 편지를 써오고 반 총장의 자서전을 준비해 와 '사인'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의 식전 행사를 장식한 한적 RCY홍보대사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CO)의 목관 5중주 연주와 20여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이뤄진 레인보우합창단의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아름다운 세상' 합창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본 행사의 긴장을 사전에 풀어줬다.

한적 관계자는 반 총장의 아프리카 지원 요청 메시지로 시작된 이번 범국민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 전액은 국제적십자운동과 UNICEF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긴급구호활동 등의 사업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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