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베트남 사람들이 내달 서울에서 '제1회 주한 베트남 전통문화의 날' 행사를 연다.
작년말 결성된 주한베트남교민회는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함께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9월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숙명아트센터에서 이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결혼이주여성, 근로자, 유학생 등 한국에 들어와 사는 베트남인들이 타지 생활의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고 공동체로서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알려 한국과의 문화교류 확대에 이바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베트남 현지의 공연단을 초청해 연극을 선보이고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패션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전통 수공예품과 음식도 선보인다.
트란 하이 린 교민회장은 "한국에 사는 베트남 교민들이 점점 늘어 약 11만명에 달한다"며 "이번 행사가 이들의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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