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박호선 몽골한인회장이 최근 경상남도 함안에 있는 이태준기념사업회를 방문해 한인회가 추진하는 이태준 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태준 선생(1883~1921)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에 동의의국(同義醫局)을 세워 의료 활동을 펼쳤던 인물. 몽골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그는 1919년 당시 몽골 최고 훈장인 ‘에르데니인 오치르’를 받았다.

한인회는 내년 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이태준 기념공원 안에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2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와 주몽골한국대사관이 지원한다. 한인회는 올해 4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태준기념사업회 김동균 이사장은 ‘이태준 기념관 건립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몽골 ‘대암 이태준 장학회’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박 회장과 김동균 이사장의 간담회에는 기념사업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