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공짜로 일해줄께요(I will work for nothing). 이 말을 하니 깜짝 놀래요. 하지만 이 말로 인해 미국에서 처음 일자리를 잡았습니다.”
임천빈 샌디에고한인회 명예회장이 송년회에 참여한 장학생들 앞에서 축사를 했다.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열린 행사였다. 이어 김일진 상임고문과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도 나와 축사를 했다. 장학생들을 위한 격려사도 축사에 담아서 했다.
샌디에고한인회(회장 백황기)는 12월 10일(토) 샌디에고한인회관에 있는 J&J이벤트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겸한 송년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민들과 장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2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또 선거관리가 잘 되도록 지원했습니다. 3.1절, 6.25, 광복절 기념행사도 빠짐없이 진행했고, 또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한 에세이대회도 개최했습니다.”
백황기 회장은 개회 인사에서 이렇게 소개하며, 9명의 장학생들은 우리말과 영어로 치러진 에세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학생들이 각기 호명돼 나와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에는 2부 행사로 만찬과 기념공연이 진행됐다. 한식으로 잘 차려진 만찬과 함께 라인댄스와 싱글 댄스, 특별공연과 ‘다함께 차차차’도 함께 불렀다.
행사 후에는 인근 한식집 ‘대장금’에서 임천빈 명예회장과 김일진 상임고문 등이 참여한 가운데 뒤풀이 모임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