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2023년도 김영호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월 4일 미국 달라스에 있는 영트레이딩 회의실에서 열렸다고 현지 한인언론 KTN이 보도했다.
김영호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1986년부터 해마다 텍사스 UTA(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대학원생 5명과 학부생 11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예년엔 대학원생에게만 장학금을 주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인 학생이 줄어 지난해부터는 학부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이 돌아갔다.
UTA 토목공학과에 7년 동안 다니고 2019년 장학금을 받은 강상구 박사는 김영호 전 부의장에게 편지를 썼다. 현재 한국 경북대학교 건축안전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는 그는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나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1979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정착해 살면서 한인사회에서 달라스한인회장, 중남미연합회장, 미주총연 부회장, 14~15기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김영호장학회를 만들어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고 중국 연변 조선족 고등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나눔봉사 활동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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